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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sey Buckingham - Gift of Screws

Albums | 2008/11/03 02:37 | motorchang

Fleetwood Mac의 기타리스트/보컬 린지 버킹햄의 새 앨범

록 기타리스트들을 대부분 듣다보면 '누구에게 영향받은 어떤 스타일' 이런 판정을 하게되는데 린지 버킹햄에게는 그런 예측 가능함이 없다. 플리트우드 맥이 그의 가입후 팝그룹으로 성향을 전환하고 매 앨범마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그를 포함한 세명의 송라이터의 욕심을 모두 채워야만 했기에, 상대적으로 그의 연주세계에 대한 인지도가 그다지 높아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라이브에서 많이 달래주긴 해도.

그런데 수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플리트우드 맥 성공의 주역이지만, 그 자신에게 그런 큰 성공을 거둘만한 매력이 넘치는건 아니다 . 다소 지나칠 정도로 깊이 생각하는 경향과 어둡고 시니컬하기도 한 특유의 정서는, 플리트우드 맥안에서는 스티비 닉스의 열정과 크리스틴 맥비의 낭만적인 감성속에 조절되면서 기막힌 조화를 이루었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항상 듣는 사람이 기대하는 것과 달리 나아가는 일종의 삐딱함으로 연결되곤 했다. 그래서 그의 앨범들은 그냥 듣기 좀 '힘들다'

그런 경험을 통해 기대를 반접고 들은 이번 앨범. 의외로 상당히 괜찮다. 어쿠스틱 위주였던 지난 앨범의 과중한 사색적인 면모를 덜어내고 좀 더 활기를 띤 앨범으로 돌아왔다. 물론 플리트우드 맥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곡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것이 마음에 든다는 이기적인 이유가 큰거 같지만...이번에는 자신의 힘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법을 알게된 느낌이랄까.

활동 초기부터 발휘했던 프로듀서로서의 재능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모습. 구석구석 치밀하게 계산된 악기의 배치, 이펙팅의 묘미등이 영리함을 느끼게 해준다. 아래의 곡은 싱글컷으로, 위에서 말한 느낌들은 반정도만 대변하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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