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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die - Dreaming (live 1979)

Videos | 2008/11/14 15:07 | motorchang


1979년 글래스고 아폴로 극장에서의 공연 모습. 글래스고 아폴로는 영국 록 팬들에게 록의 황금기를 대변하던 장소로, 특히 수많은 뮤지션들에게도 영국 최고의 관객들이 모이는 곳으로 일컬어졌던 극장이다. 애석하게도 노후화에 따라 1985년에 헐리게되었고 지금은 건물조차 남아있지 않다.

블론디는 뉴욕에서 결성, 역시 지금은 사라진 CBGB 클럽을 중심으로한 뉴욕 펑크 씬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나, 많은 뮤지션들이 그러했듯 영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고나서야 미국 시장으로 다시 역수입(?)되는 과정을 거쳤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계기는 디스코 풍의 싱글 'Heart of Glass' 였는데, 펑크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대중의 취향에 부합한 음악으로 '변절'했다 하여 라몬즈 등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로부터 비난도 받게된다.  그러나 세계적인 공전의 히트에 일각의 비난쯤이야.

여성 보컬이 프론트를 맡은 밴드들은 그전부터 있어왔지만, 도발적인 매력을 내세운 본격적인 비디오 취향의 프론트 우먼은 데비 해리가 1세대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마돈나 같은 후배들의 길을 열어줬다고 할 수있다. 그녀의 금발은 밴드 이름의 연원이기도 하나 실은 염색한 것으로, 그것도 늘상 직접 물들였기때문에 뒷쪽은 원래의 짙은 머리색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 나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도 했다.

데비 외의 다른 멤버들은 영 존재감이 없는 가운데 유일하게 눈에 띄는 것은 드러머 Clem Burke로 언제나 키스 문에게 영향을 받은 듯한 열정적인 연주로 일관한다. 그것도 늘 양복 재킷의 단추를 꼭꼭 채운 채로...한곡만 연주하면 땀을 비오듯 쏟는다.

블론디는 2006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예전 멤버였던 기타의 Frank Infante와 베이스 Nigel Harrison이 데비 해리에게 함께 연주하자고 간청했으나 데비가 냉정하게 거절했고, 그 모습이 생중계로 그대로 방영되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블론디는 지금도 투어 활동 중이고 새 앨범도 낸다고 한다. 데비 해리는 뚱뚱한 할머니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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