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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11일, 불가리아 제2의 도시 플로브디브에서의 공연. 99년 'The Garage Remains the Same' 투어는  남미와 유럽 동구권 등 자주 들르지 않는 곳들까지 구석구석 찾아가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 공연이 불가리아에서의 첫 콘서트인것으로 알고있다. 98년 서울에서의 첫 내한공연과 비슷한 분위기가 아니었을지.

미국이나 영국같이 일년 365일 내노라는 뮤지션들이 투어를 다니는 동네에서야 메탈리카가 투어 좀 한다고 매스컴에서 별 신경 쓰지 않지만, 이런 곳에서는 자국을 찾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화제라 신문에도 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기자회견도 꼭 열며 이렇게 공연실황이 텔레비젼으로 방송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습이다.

Fight Fire with Fire 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 위의 영상의 연주는 그다지 파워풀한 느낌은 없지만(특히 라스는 상당히 집중안하는 느낌) 좋긴 좋다. 자주 연주하는 곡도 아니라 직접 듣는것이 행운인 곡중 하나인데 , 운좋게도 2004년 독일 브레멘 공연에서 꿈을 이루었다(그 해 투어 전체중 세번 정도밖에 연주안했다). 리드 기타 솔로에 이어지는 기타 하모니와 화염특수효과에 맞춰 달려나가는 더블베이스가 하일라이트.

이 투어의 무대세트는 상당히 단촐하다. 스턴츠 액션까지 등장했던 96~97년에 투어 스테이지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긴축재정에 들어갔나? 어딘지 뜬금없는 Reload 앨범 백드롭. 그리고 재미있게도 계단으로 이루어진 드럼 라이져는 무려 13년전 Master of Puppets 앨범 투어때 쓰였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어째 '공룡밴드' 답지않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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