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Metallica - Whiplash (live 1996)

Metallica Channel | 2009/05/17 09:37 | motorchang


1996.6.4 Sacramento, CA

<Load> 앨범 발매 당일날 가졌던 'Truckload' 쇼. 대형 트럭에 무대와 장비를 싣고 달려와 하루 동안 낮에는 산 호세, 밤에는 새크라멘토 두 곳의 타워레코드 주차장에서 짤막한 무료 공연을 가졌다. 새 앨범을 사러 왔다가 공연도 보고 가는 즐거운 팬들의 모습. 앨범이 발매되는 날 타워레코드에 몰려가서 줄을 서서 앨범을 구입하고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미국 팬들의 모습은 우리도 영상을 통해 익숙하다. 디지털 음악의 등장으로 불과 10여년 만에 이런 문화가 사라져버렸다. 다들 다운받거나, CD를 산다고 해도 기껏해야 월마트, 베스트버이같은 몰에서 각자 사오는 수준으로 전락.

데뷔 앨범의 대표곡으로 꾸준히 연주되었던 'Whiplash'는 특히 라이브에서 배이상 빨라진 스피드가 매력이었는데, 이 영상은 아주 느긋한 템포로 연주하는, 게을러진 록스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의 위치에 오르자, 더 이상 이런 음악으로는 보여줄 것이 없다는 식의 마인드가 깃들고, 라이브도 갑자기 모든 곡을 슬로우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40넘어가서 몸 여기저기 무리도 오는 시기가 지나서야 다시 정신차려서 요즘은 이런 느긋한 연주를 하지는 않는다.

묘하게도 오랜만에 보니 왠지 스튜디오 버젼에 가까워진 느낌이 또 나름의 특징 처럼 들린다. 제임스 본인도 느낀건지 몰라도 앨범과 비슷하게 노래부르고 있다. 짜증나게 3절은 안부르고 그냥 넘어가지만... 변변한 조명 하나 없는 트럭 뒷칸 무대에서 땀흘리며 연주하는 모습들이 나름 봐줄만하다. 이후에도 클럽투어나 예고없는 깜짝 클럽 출연, 여러차례의 무료 공연등을 하며 거리에서 시작한 밴드로서 나름의 street credibility를 유지해가고 있는 메탈리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